BMW 한 달간 6334대 판매해 벤츠 5758대 앞질러베스트셀링카 벤츠 E220d 818대 1위, BMW 320d 813대 2위
  • ▲ 4월 수입차 등록 현황.ⓒ한국수입자동차협회
    ▲ 4월 수입차 등록 현황.ⓒ한국수입자동차협회


    BMW가 4월 수입차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해 처음으로 벤츠를 앞질렀다. BMW의 맹추격이 이어짐에 따라 벤츠도 연간 판매량 1위 수성에 비상이 걸렸다. 단, 아직까지 1~4월 누적판매 기준으로는 여전히 벤츠가 BMW 보다 6762대 앞서고 있다.

    1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입자동차 판매대수는 2만5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9.2% 감소했으나, 1~4월 누적 판매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지난 4월 한 달간 수입차 판매량은 BMW가 6334대(점유율 31.59%)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달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BMW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올해 1~3월까지 월 판매량 1위를 유지했던 벤츠는 5758대(28.72%)로 2위에 머물렀다. 전달과 비교해 14.5% 감소했다.
     
    이외에 렉서스(1030대), 토요타(888대), 혼다(881대), 포드(818대)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4월 베스트셀링카는 벤츠의 E220d가 818대로 1위에 올랐다. BMW 320d는 813대가 팔리며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렉서스 ES300h는 717대로 3위, 메르세데스-벤츠 E220d 4MATIC가 702대로 4위를 기록했다.

    1~4월 누적 판매 기준 베스트셀링카는 벤츠의 E220d가 4118대로 1위였다. 2위 역시 벤츠의 E200(2562대)이 차지했고, 렉서스 ES300h(2508대)가 3위에 등극했다. BMW 320d는 누적 판매 2261대로 5위에 머물렀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기본적으로 5시리즈가 잘 팔렸지만 이번 달에는 3시리즈 판매량이 늘었다. 원래 3시리즈는 글로벌 베스트 모델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GT 모델도 이달 많이 팔렸다. 5시리즈는 물량이 많이 반영되지 않았는데, 물량이 풀리면 좀 더 실적이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