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및 사드보복 후폭풍 원인일본 및 동남아 노선 공급 확대로 위기극복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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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1분기에 국제유가 상승과 중국의 사드보복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4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6% 증가했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6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16.14% 늘었다.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이 감소한 것이다.
금융부채는 1584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1.6% 줄어든 638.3%를 기록했다.
여객부문은 중국 여객수요 감소에도 유럽 및 미주 노선 여행 수요 증가로 매출이 상승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유럽 노선의 경우 133억원의 매출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9% 늘었다.
화물부문 매출은 LCD와 휴대폰 및 반도체 등 IT 수요 호조와 프리미엄 화물 수송량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미주∙유럽∙동남아 노선에서의 매출 증대가 두드러졌고, 화물노선 전반에서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국제유가 상승과 사드 배치 관련 문제를 꼽았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중·대형 항공기를 소형기로 전환해 투입하고,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의 공급을 확대해 손익 영향을 최소화했다"며 "여객수요가 꾸준히 호조세를 보이는 일본 및 동남아 노선의 공급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최신예 기종 A350을 통해 중·장거리 노선의 수익성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