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5년간 총 500명 장애청소년 진로탐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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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함께 장애청소년의 진로탐색을 지원하는 KB희망캠프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9일부터 20일 경기도 양평 블룸비슽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를 딛고 꿈을 찾기 원하는 중·고·대학생(이하 멘티) 100명과 그들의 꿈 찾기를 지원하는 대학생(이하 멘토) 100명, 장애유형별 진로전문가인 멘토장 17명 및 행사담당자 등 250여명이 참여했다.
KB희망캠프는 청소년 멘티와 대학생 멘토를 1대 1로 매칭해 다양한 진로 탐색과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직업재활, 사회복지, 특수교육학 분야의 교수들이 멘토장이 돼 개인별 진로 계획 수립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장애 청소년들 스스로가 진로를 설정하여 실천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설계됐다.캠프에 참여하는 멘티와 멘토는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 처음 만나 신뢰를 쌓은 후 단계별로 진로를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6월 중 개별적인 만남을 통해 멘티의 첫 진로 계획을 세우고, 6~8월 여름캠프에서 직업 적성검사 및 분석, 모의면접 등 자신의 강점에 기반한 직업의 세계를 탐색하며, 9~10월 진로와 관련된 직업현장을 방문해 체험 기회를 갖는다.11월에 열리는 꿈 발표회에서는 모든 과정을 정리해 타인 앞에서 자신의 꿈과 실천 과정을 발표하고, 12월 수료식에서 진로 계획를 수립하는 과정을 마무리한다.5회째 멘토장으로 참가하고 있는 변경희 한신대학교 재활학과 교수는 "학교에서도 진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현실적으로 장애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진로 지원은 열악한 실정"이라며 "KB희망캠프는 장애청소년들이 장애를 보강할 강점을 찾아 단계적으로 꿈을 설계하고 실천해 가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약 500여 명의 장애 청소년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앞으로도 청소년과 다문화 관련 사회공헌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고령화 등 사회적 이슈 해결을 위한 공익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