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문 아직 받지 못한 상태... 대법원 상고 등 관련 언급 자제
  •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아시아나항공
    ▲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아시아나항공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샌프란시스코 사고로 받은 45일 운항정지 취소 소송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김수천 사장은 22일 에어서울 신사옥 준공식에서 기자와 만나 최근 항소심에서 패소한 샌프란시스코 소송에 대해 얘기했다.

    김 사장은 "오늘은 경사스러운 자리인 만큼, 무거운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언급을 자제했다.

    그는 향후 대법원 상고 여부에 대해서도 답을 피했다. 김 사장은 "지난번 보도자료를 통해 내보낸 것과 동일하게 답변한 것으로 하겠다"며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 측은 "아직까지 판결문을 받지 못했으며, 대법원 상고 여부는 판결문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라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OZ214편은 지난 2013년 7월6일 샌프란시스코공항으로 착륙하던 중 활주로에 있던 방파제와 충돌해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인해 승객 307명 가운데 3명이 사망하고, 18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국토부는 2014년 11월 조종사 과실에 따른 사고 책임을 물어 아시아나항공에게 해당 노선 45일 운항정지 조치를 내렸지만, 아시아나항공이 국토부 조치에 불복해 그해 12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