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심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당분간 현 상태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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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뉴데일리
에어부산이 진에어 등 경쟁사들의 티켓 발권 수수료 부과에도 기존의 무료 입장을 고수할 방침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23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까지 발권 수수료 부과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설립 초기부터 차별화된 서비스를 콘셉트로 잡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을 위한 무료 서비스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한태근 사장은 "점점 경쟁이 심해져서 환경이 나빠지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발권 수수료 부과 계획은 없다"며 "수수료 부과 시 회사(경영)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깊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6곳 가운데 공항 또는 고객센터(전화)에서 항공권 발권 시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곳은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공항 발권 수수료(편도 기준) 국내선 5000원, 국제선 1만원, 전화 발권 수수료 3000원을 부과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016년 6월부터 공항 발권 수수료(편도 기준) 국내선 5000원, 전화 발권 수수료 3000원을, 이스타항공은 올해 2월부터 공항 발권 수수료(편도 기준) 5000원을 각각 부과하고 있다.
진에어는 다음달 15일부터 공항 발권 시(1건당) 수수료 국제선 1만5000원, 전화 발권 시 국제선 5000원의 수수료를 책정하고 유료화에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