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단원미술관에서 수상작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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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9회째를 맞는 ‘2017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부문에서 최고상인 대상(상금 700만원)은 강경화씨(57·서울)의 문인화 ‘墨竹(묵죽)’에 영예가 돌아갔다.강경화씨의 ‘墨竹’은 대나무가 지니고 있는 절개를 힘 있는 필채와 먹물의 자연스러운 농담을 통해 깊이 있는 원근을 머금고 잘 표현되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또 최우수상은 정휘영씨(60·경기 의왕, 서예한글) 장복순씨(58·경기 안산, 서예한문) 우수상은 전수진씨(60·경기 성남, 서예한글) 조효순씨(56·경기 용인, 서예한글) 현연우씨(57·충남 보령, 서예 한문) 이상록씨(73·경기 용인, 서예한문) 김민선씨(40·경기 남양주, 문인화) 김정숙씨(64·서울, 문인화)에게 돌아갔다.삼체상은 김해정씨(47·경기 수원, 서예한글) 형성하씨(47·경기 안산, 서예한글) 김연화씨(58·경기 안산, 서예한자) 배순이씨(62·대전, 서예한자) 홍재기씨(57·충북 청주, 문인화)가 선정되었다.한편 올해 단원미술제 서예한글과 서예한문, 문인화 부문에 출품된 작품은 총 607점으로, 15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6점, 삼체상 6점, 특선 51점, 입선 225점 등 총 291점을 선정했다.노선숙 심사위원장은 “지난해보다 출품 마감일이 한 달여 앞당겨 진행된 상황에서도 수준 높은 작품이 상당수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밝혔다.수상작품들은 6월 2일부터 10일까지 단원미술관 1, 2관에서 진행되는 수상작품 전시를 통해 서예·문인화가 전하는 삶과 묵이 전하는 향기와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오후 5시 단원미술관 1관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