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3개 차종 소프트웨어 오류로 과징금 청구 예정
  • ▲ 국토교통부는 렉서스, 벤츠 등 수입차 총 28개 차종 4만222대를 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는 렉서스, 벤츠 등 수입차 총 28개 차종 4만222대를 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요타, FCA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차량 총 28개 차종 4만22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일본 다카타社에서 제작한 에어백이 장착된 차량들이 대거 포함됐다. 다카타의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로 리콜을 받은 차량은 한국토요타에서 수입·판매한 토요타·렉서스 모델 7개 차종 2만2925대와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닷지·크라이슬러 모델 3개 차종 8417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2개 차종 3346대 등이다.

    이외에도 국토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차량들에 대해 3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4개 차종 654대는 앞좌석 안전벨트의 프리텐셔너가 제작결함으로 미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차량 정면 충돌 시 프리텐셔너가 미작동할 경우 승객이 충분한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또한 4개 차종 50대는 차량 동승자를 보호하는 에어백(오토리브社 생산)이 내부 결함에 따라 정면충돌 시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2개 차종 524대의 경우 엔진 메인 배선이 손상될 가능성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 경우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 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E-클래스 3개 차종 272대는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계기판이 오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는 자동차안전 기준 110조1항(속도계 표시) 위반 사항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매출액의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 부과할 예정이다.

    포드세일즈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포드-링컨 4개 차종 3802대는 도어래치 제작결함으로 차량 문이 주행 중 열릴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시트로엥-푸조 3개 차종 671대도 시동모터를 제어하는 부품의 제작결함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