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공장, 11개 평가서 90점 이상 기록"인증제도 시행 이후 최고 점수…구미공장 신청 계획도"
  • ▲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LGD
    ▲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LGD


    LG디스플레이가 최고 수준의 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구현해 친환경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29일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 심사에서 파주공장이 국내 최초 1등급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에너지관리시스템은 제품 생산활동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 및 관리의 최적화를 목적으로, 해당 공장의 에너지 제어·관리·운영 시스템의 수준을 확인하고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2015년 첫 시행 이후 올해부터는 평가 점수대별 등급이 구분된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은 지난 3월 에너지관리시스템 심사를 신청, 총 11개 항목 평가에서 90점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인증제도 시행 이후 최고 점수다.

    이 공장은 모든 에너지의 생산·이송·사용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PEMS)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생산성 극대화와 에너지 효율 향상을 꾀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인증을 통해 최고 수준의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현하고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았다"며 "해당 인증서로 향후 에너지 진단 면제, 세액 공제 등의 정부 인센티브를 신청할 때 증빙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중으로 구미공장의 에너지관리시스템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