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침체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 48.4% 감소G4 렉스턴·티볼리 힘입어 내수판매 11.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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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차 G4 렉스턴.ⓒ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지난달 출시한 G4 렉스턴 등으로 내수 판매에서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수출 부진으로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다.
1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5월 판매량은 총 1만23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0% 줄었다. 이 같은 결과는 수출 판매의 부진이 컸기 때문이다.
수출은 2111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 대비 48.4% 떨어졌다. 올해 들어 이머징 마켓을 포함한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가 지속된 탓이다.
단, 티볼리 브랜드에 이은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출시로 판매 물량이 증가하면서 내수가 개선된 것은 위안이 됐다는 설명이다.
G4 렉스턴은 출시 첫 달 2703대가 판매돼 대형 SUV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인기 모델인 티볼리 브랜드는 4700대 이상 판매돼 소형 SUV 시장을 주도했다.
쌍용차의 내수 판매는 1만238대로 올해 처음 월 1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1.4% 증가한 수치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출시에 맞춰 다양한 온·오프 라인 이벤트 실시와 함께 티볼리 2년 연속 소형 SUV 판매 1위 기념 페스티발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 강화로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을 선도했듯이 G4 렉스턴도 대형 SUV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티볼리와 함께 소형부터 중대형을 아우르는 SUV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