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로렉스시계의 주력 상품인 데이트 저스트 41제품 ⓒ로렉스코리아
    ▲ 로렉스시계의 주력 상품인 데이트 저스트 41제품 ⓒ로렉스코리아


    스위스 명품시계의 대명사인 롤렉스의 국내 매출이 2년 연속 3천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 롤렉스홀딩스(Rolex Holding SA)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롤렉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3100억원으로 전년 3250억원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안팎의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3천억원대는 유지했다.

    이같은 매출은 10년전인 지난 2006년 80억원대에 비해 2700%나 성장한 수치다. 영업익도 매우 짭짤해 지난해의 경우 전년비 매출은 4.7%가 감소했지만 이익은  526억원으로 외려 2.5% 성장했다.

    24%에 달하는 마진이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로렉스홀딩스는 국내에서만 지난해 450억, 2015년 500억을 배당으로 챙겼다.

    올해의 경우 다시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던 이유는 중국 관광객 감소로 매출이 일시 하락한데 따른 것일 뿐 순수 국내 매출은 줄지 않았기 때문이다.

    롤렉스코리아 관계자는 "주력상품인 1000만~2000만원대 데이저스트 제품 판매가 꾸준하다"며 "소비층이 20대까지 확대되면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롤렉스코리아는 현대, 롯데, 신세계,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 등 총 11곳의 직영매장과 대리점망을 확보하고 있다.


    롤렉스는 왕관모양의 로고와 두 줄의 금색 메탈 시곗줄, 베젤 무늬 등 독특한 디자인으로 명품시계의 대표 브랜드로 국내에 폭넓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