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쿠첸 IH밥솥 '미작' ⓒ 뉴데일리 정상윤
    ▲ 쿠첸 IH밥솥 '미작' ⓒ 뉴데일리 정상윤



    쿠쿠와 쿠첸 등 국내 밥솥업계 양강이 다시금 중국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중국시장의 하반기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쿠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은 1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가량 떨어졌다. 중국 관련 매출이39% 나 준 것이 컸다. 쿠첸의 1분기 매출도 685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다소 줄었다. 면세점 매출 부진과 국내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진 것이 주요 요인이다.

    하지만 밥솥업계는 하반기에는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모멘텀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새정부 출범에 맞춘 특사 파견 직후 양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쿠쿠전자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등을 주시하며 현지 마케팅 전략을 다시 세우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제품의 기능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밥솥 외에도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중국 특화 제품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쿠첸도 하반기 중국 매출 목표액을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 광동 메이디 쿠첸 유한공사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유통거점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쿠첸의 합작법인은 지난해 매출액 72억7056만원에 당기순이익 7757만원을 시현했다. 쿠첸은 기존 메이디사가 가지고 있던 생산설비를 활용해 현지 초기 투자비용을 줄인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합작법인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과 내수 경기 부양으로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며 "최근 양사가 주력하는 프리미엄 밥솥 등이 효자노릇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