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짧아 사고율도 낮아표준 보험료율 저렴하게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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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자동차의 보험료가 일반 차량보다 10% 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이달 말 전기차 보험의 참조순보험료 산출을 완료하고 금융 당국에 신고할 예정이다.

    해당 요율은 중소 보험사가 전기차 보험료를 책정하는데 쓰인다. 현재 전기차 전용보험은 자체 고객 데이터베이스만으로도 보험료 계산이 가능한 대형손해보험사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중소형사들이 통계자료가 부족해 보험료를 책정할 수 없는 경우를 대비해 보험개발원은 참조순보험료를 산출해 제시하고 있다.

    중소형 손해보험사는 9월말부터 참조순보험료를 활용해 전기차 보험의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전기차 보험료 수준이 어느 정도 될지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일반 자동차보다 10%정도 저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이 산업통상부의 발주로 진행한 연구용역 자료를 보면 자차(자기차량손해) 담보의 보험료는 현행보다 7∼15% 인하 요인이 있으며 약 10% 수준으로 할인해 반영하는 것이 무리가 없다고 결론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보험료가 저렴하게 책정될 수 있는 것은 전기차의 사고 빈도가 낮기 때문이다. 충전 인프라가 대도시 등 일부에 국한된데다 1회 충전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짧아 그만큼 사고 확률이 낮아진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