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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연간 4000대 판매 목표를 달성, 시장 점유율 20%를 확보하겠다."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이 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볼보트럭 국내 판매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고객들의 성공이 곧 우리의 성공이라는 마음을 담아 2020년까지 서비스센터를 40개 이상 확충, 국내 상용차 업계 2위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볼보트럭코리아 판매 20주년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헬렌 멜키스트 (Helene Mellquist) 볼보트럭 인터내셔날 세일즈 부문 사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헬렌 사장은 "볼보트럭은 14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품질, 안전, 환경보호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다"면서 "한 해 출고되는 볼보트럭만 10만대가 넘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년전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내민 이후 IMF, 금융위기 등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우리의 고객들을 꿋꿋이 지켜냈다"며 "세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트럭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미래를 예측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영재 사장은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다양한 신제품과 더불어, 차별화된 고객만족 서비스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업계 리더로서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김 사장은 "경쟁사들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볼보트럭코리아는 인천, 김해에 직영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평택 볼보트럭코리아 종합 출고센터를 짓는 등 이들이 따라오기 힘들 정도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고객들의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설립 이후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 등 한국 시장에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오며 국내 상용차 업계의 성장을 이끌어 오고 있다.
지난 2002년 볼보그룹 차원에서 373억원 규모의 금액을 투자, 중앙물류센터의 역할을 수행하는 볼보그룹코리아 부품 물류 센터를 인천에 설립했다. 이후 2014년에는 2500만불을 투자해 총 면적이 4만7524㎡에 달하는 평택 볼보트럭코리아 종합 출고센터를 준공했다.
김 사장은 "대형트럭 고객들은 대부분이 사업자"라며 "고객 운행 가동률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매고객 50% 정도가 블루서비스(유지계약보수)에 가입해 적정 시기가 되면 자발적으로 차량을 점검해 운행토록 한다"며 "고객의 성공이 있어야 볼보트럭도 성공한다는 마인드로 애프터마켓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3곳의 본사 직영을 포함, 전국에 서비스 센터 29개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트럭 41대당 서비스센터 1개를 운영하는 셈으로 스웨덴 본사 기준의 50대당 1개소보다 많다.
또한 국내 최초로 4개의 서비스센터에서 야간 정비 서비스도 운영하는 등 고객들의 운행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한편, 이날 볼보코리아는 국내 판매 2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 20대 한정으로 판매하게 될 차량을 공개했다. 현재 대형트럭 시장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 볼보 FH 540모델을 기반으로 특수 사양인 듀얼 클러치, 다이내믹 스티어링, 그리고 세이프티 패키지가 모두 적용된 프리미엄 모델이다.
또 행사장에는 국내 판매 1호 차량인 FH12 420 모델이 함께 전시돼 20주년 기념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