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운행, 19일부터 예매… 한 달간 평일 15% 할인행사
  • ▲ 프리미엄 고속버스 내부.ⓒ국토부
    ▲ 프리미엄 고속버스 내부.ⓒ국토부

    이달 말부터 대구·순천·여수·목포·강릉 등의 노선에도 프리미엄(초우등형) 고속버스가 투입된다. 기존 부산·광주 노선은 운행횟수가 는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 노선을 총 14개로 늘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25일 서울~부산·광주 2개 노선에서 프리미엄 고속버스 첫선을 보인 지 7개월여 만이다.

    추가 운행노선별 요금은 △서울~대구(3만2700원) △서울~순천(3만7100원) △서울~여수(4만원) △서울~진주(2만9900원) △성남~광주(3만3100원) △인천~광주(3만6100원) △서울~창원(4만100원) △서울~목포(3만9500원) △서울~마산(3만9600원) △서울~포항(4만1300원) △서울~강릉(2만7900원) △인천공항~김해(5만3900원)·인천(중간 정차)~김해(4만5200원) 등이다.

    오후 10시 이후 심야 요금은 10% 할증된다. 서울~포항 요금은 오는 28일 상주~영천고속도로 개통 이후 변경될 수 있다.

    1일 운행횟수(왕복 기준)는 서울~광주 노선이 30회로 가장 많고, 서울~부산 18회, 서울~대구 16회 순이다. 나머지 지역은 2~8회 사이다.

    확대·신설 노선은 오는 19일 오전 9시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 예매는 서울~광주·순천·여수·목포 등 4개 노선은 이지티켓, 나머지 노선은 코버스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매표소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고속버스 업계는 다음 달 말까지 한 달간 할인행사를 벌인다. 평일(월~목요일) 요금을 15% 깎아준다.

    국토부 관계자는 "확대 노선에는 기존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기아차에서 생산하는 차량도 투입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확대 운행을 통해 고속버스의 서비스 수준이 향상하고 승객 선택권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좌석 수가 운전석 포함 총 21석이다. 좌석은 최대 160도(°)까지 뒤로 젖혀진다. 뒤쪽에서 에워싸는 보호쉘과 옆좌석 가림막(커튼)으로 최대한 독립된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독서등, 개별 모니터 등도 갖춰졌다.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자동 긴급제동 체계(A-EBS) 등 첨단안전 장치도 장착돼 추돌사고 위험성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