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올해까지 6000명 정규직 전환 마무리방미 경제사절단 참여 여부는 아직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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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사내 하청 관련 추가 정규직 전환과 신규 채용 계획을 밝혔다. 방미 경제사절단 참여와 관련해서는 정해진게 없다고 일축했다.


    15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정진행 사장은 "사내 하청 관련 정규직 전환은 이미 할만큼 했다"며 추가로 더 이상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6000명의 사내 하청 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사내 하청 비정규직이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약속했던 계획들을 모두 이행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며 재계에서는 비정규직 전환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9일 열린 철의 날 행사에서도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비정규직 정의가 내려지는대로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겠다 밝힌 바 있다.

    또 정진행 사장은 방미 경제사절단 참여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경제사절단 참여와 관련해 여러가지 말이 나오고 있는데 아직 정해진게 없다"고 말했다.


    현재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여하는 재계 총수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태원 SK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에서는 정진행 사장이, 롯데그룹에서는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이 참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일자리 확대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정 사장은 "채용 계획은 매년 하는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더 확대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