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말부터 기내 면세품 탑재 및 판매 시 빅데이터 활용해 탄력적 운영
  • ▲ 에어부산은 빅데이터를 통한 업무 변화를 현업에 적용해 본격적인 4차 산업사회 진입 준비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에어부산
    ▲ 에어부산은 빅데이터를 통한 업무 변화를 현업에 적용해 본격적인 4차 산업사회 진입 준비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에어부산


    에어부산은 빅데이터를 통한 업무 변화를 현업에 적용하는 등 본격적인 4차 산업사회 진입 준비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말부터 기내 면세품 탑재 및 판매에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당 자료는 지난해 국제선 전 항공편의 면세품 탑재·판매 정보를 근거로 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에어부산은 노선과 계절에 따라 승객들의 면세품 선호도에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분석 데이터를 총 4가지 타입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상황에 최적화된 면세품을 탑재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빅데이터에 따른 면세 물품 조정 효과로 판매 수익 유지와 연간 2200만원 이상의 연료비 절감 등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경영방침인 '4차 산업사회 선도'에 따라 금호 계열사들은 4차 산업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 1월 IT 전략팀을 신설하고 전 분야의 팀원들로 구성된 4차 산업 테스크포스팀(TFT)을 발족해 준비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운항, 캐빈, 영업, 마케팅 등 전 분야를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일례로 비행자료 분석 프로그램(FOQA)을 통해 산출된 모든 정보를 공항별, 노선별, 계절별 특성 등으로 분석하고 도출된 운항 정보들을 운항승무원의 교육 및 훈련에 활용하고 있다. 또 운항승무원과 캐빈승무원 훈련에 VR(가상현실) 장비를 도입할 계획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4차 산업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실행 중인 사안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 적용 가능한 다른 사안들도 이른 시일 내에 실행에 옮기는 등 미래 변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항공사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