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공정위 소개' 누르면 전임 위원장 인사말 표출기관 홈페이지에는 김상조 위원장 정상 제공
-
국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공정거래위원장 인물 정보를 잘못 연결해 전달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공정위로선 졸지에 온라인상에서 전·후임 2명의 위원장을 함께 모시는 황당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27일 현재 네이버에서 공정위원회를 키워드로 검색해 홈페이지 정보에 접근하면 엉뚱한 장면을 보게 된다.
검색결과로 화면 상단에 표출되는 기관 정보 중 하위 메뉴로 제공되는 '공정위 소개'를 클릭하면 전임 정재찬 위원장의 인사말이 인물 사진과 함께 제공되고 있다.
지난 14일 김상조 위원장이 취임한 지 14일이 지났음에도 기관장 정보를 잘못 전달하는 굼뜬 행보를 보이는 것이다.
반면 누리꾼이 하위 메뉴 대신 홈페이지 주소로 접속해 공정위 소개 코너를 찾아 들어가면 해당 인사말 페이지 대신 위원장 소개란에 김 위원장의 프로필이 걸려 있다.
네이버가 보여주는 같은 검색 결과 화면에서 누리꾼이 어떻게 찾아 들어가느냐에 따라 현재 온라인에서는 공정위원장이 2명 존재하는 셈이다.
공정위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공정위 소개 코너에 '인사말' 항목이 없는 것으로 보아 네이버가 기존 정보를 제대로 업데이트하지 않았을 공산이 큰 상황이다.
한 누리꾼은 "국내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에서 새 정부 들어 가장 화젯거리인 기관의 기관장 정보를 잘못 제공하다니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