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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1년 2개월만에 법정관리에서 벗어나며 경영 정상화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회생법원 3부(정준영 수석부장판사)는 STX 조선해양에 대해 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종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TX조선은 각종 제약에서 벗어나 신규 수주 등 영업활동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회생계획 인가 이후 당해년도에 예정돼 있던 변제금액을 모두 갚았다"며 “2017년 이후 변제 예정인 회생채권도 일부는 조기에 변제했다. 따라서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할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STX조선은 회생 절차 이후 지난 4월 처음으로 1만1000톤급 탱커 4척을 수주했다. 이어 5월 자회사인 'STX 프랑스' 매각도 성공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모든 점을 고려해 STX조선 법정관리를 조기 종결했다.
업계 관계자는 "STX조선해양이 법정관리를 조기에 졸업하면서 향후 신규 수주 등에서 많은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수주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