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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코리아가 올해 연말 고급모델인 LS500h를 출시하며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완성한다.
4일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열린 렉서스 브랜드 포럼에서 요시다 아키히사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올해 12월 렉서스 고급모델인 LS500h를 출시한다"며 "이로써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브랜드 포럼에서 요시다 사장은 한국어로 인사말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렉서스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브랜드"라며 "렉서스 최종목표는 고객들에서 감성적 브랜드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시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렉서스가 1만대 이상 팔리면서 제 8대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품질, 장인정신 등 렉서스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요시다 사장의 바통을 이어받은 스피로스 포티노스 렉서스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는 렉서스가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에 대해 설명했다.
스피로스 매니저는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렉서스는 젊은 고객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며 "렉서스가 요트, 자전거를 만들고 영화제, 디자인 어워드와 같은 문화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비슷한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회사인 렉서스가 다방면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하지만 그 중심에 아키오 도요타 사장이 있어 이 모든게 가능했다. 렉서스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 만든 장본인이 아키오 사장이다"고 강조했다.
렉서스코리아는 이날 브랜드 포럼을 개최하면서 플래그십 쿠페인 LC500과 LC500h를 공개했다. LC500은 4일 정식 출시했음을 알리며 판매가 시작됐고, 하이브리드 모델인 LC500h는 오는 9월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토 코지 렉서스 인터내셔널 수석엔지니어는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인 LC500h에 주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코지 수석은 "기존 개념과 전혀 다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개발하려고 노력했다"며 "LC500h에는 세계 최초로 멀티 스테이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359마력의 출력과 10단 오토 매틱 트랜스미션에 준하는 변속이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튬 배터리를 사용해 프론트 51%, 리어 49%의 좋은 균형을 실현했다"며 "차체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을 대폭 채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