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후로 집무실 소공동 롯데 본사→잠실 롯데월드타워 18층 이동이르면 내달 주거지도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 70층 이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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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공동 시대를 마감하고 잠실 시대를 여는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집무실을 옮기고 거주지도 롯데월드타워 내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이사한다.
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는 20일을 전후해 소공동 롯데 본사 26층 집무실을 잠실 롯데월드타워 프라임 오피스 구역으로 옮길 예정이다. 신 회장의 집무실은 롯데그룹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경영혁신실(17~18층) 내에 자리 잡게 된다.
신 회장은 또 이르면 내달 현재 거주지인 종로구 평창동 롯데캐슬에서 롯데월드타워 42~71층에 위치한 호텔 서비스가 가능한 고급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옮길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집무와 거주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신 회장은 국내 대기업 총수 중 최초로 '수직 출퇴근'을 하게 된다.
한편, 롯데그룹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거처 이동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신 명예회장이 머물고 있는 소공동 롯데호텔 신관 리모델링으로 인해 본관 34층에 같은 구조의 거쳐를 이미 마련해 뒀고, 롯데월드타워에도 신 명예회장의 거처를 마련할 예정이다.
하지만 95세의 고령인 신 명예회장은 평소 롯데호텔 신관 34층에 애착을 보인만큼 그가 이주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