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예쁘고 컬러플한 'TV-냉장고-정수기'… 홈 스타일링 맞춘 인테리어 제품 인기

스스로 집안을 꾸미는 '홈 스타일링'이 가전업계의 트렌드로 떠올랐다. 가전제품을 선택할 때 실내 분위기와 어울리는 인테리어 가전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디자인이 강조된 가전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 설치 공간 따라 자유로운 연출… 동부대우전자 인테리어 TV '허그'

최근 동부대우전자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인테리어 TV '허그(Hug)'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32인치 LED TV로 TV 테두리뿐만 아니라 뒷면까지 크림 화이트 컬러가 적용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명 허그에는 '따뜻하고 안정감 있는 공간 연출'이라는 뜻을 담았다.

허그 TV는 실내 분위기에 따라 벽걸이형이나 스탠드형으로 선택해 설치할 수 있다. 사용자 취향과 설치 공간 상황에 맞춰 연출 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종류의 스탠드가 제공된다. 패브릭 소재의 스피커 장식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 작고 예쁜 냉장고의 반란… 대유위니아 '위니아 소형 냉장고'

지난해 출시된 대유위니아의 118L급 위니아 소형냉장고는 젊은 1인 가구 층에서 인기가 높다. 핑크, 화이트, 블루의 파스텔 톤 외관과 최근 유행하는 원도어형 디자인으로 실내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1~2인 가구에 특화된 대유위니아 소형냉장고는 세련된 외관과 아담한 크기가 특징이다. 섬세한 디자인과 함께 고효율 컴프레셔(압축기)를 탑재하고 냉매의 흐름을 최적화해 좁은 공간에서도 소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대유위니아는 2015년 박성관 대표가 내세운 '디자인 경영'을 모토로 다양한 디자인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사내 '디자인 연구개발센터'에서 직접 선보인 김치냉장고 딤채, 밥솥 딤채쿡은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 크기는 줄이고 디자인은 살리고… SK매직 '슈퍼 시리즈 정수기'

SK매직이 선보인 '슈퍼 미니 정수기'는 국내 최소 사이즈(폭 9.2cm)를 구현한 원색의 복고풍 디자인 제품이다. 개성 있는 외관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미생물, 중금속 등 유해물질을 효과적으로 거를 수 있는 최첨단 필터를 탑재해 정수 성능도 뛰어나다.

SK매직이 함께 선보인 '슈퍼 플러스 정수기'는 유명 쥬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활용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SK매직의 히트상품인 슈퍼정수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크리스탈 디자인과 UV 살균 기능이 추가됐다. 최대 25잔까지 추출 가능한 대용량 정수기능과 추출량 설정이 가능한 스마트 정량 추출 기능으로 편리성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홈 스타일링의 유행으로 소비자의 취향을 담은 인테리어 가전이 유행하고 있다"면서 "기능만 강조된 과거의 백색가전 시대에서 편리성과 디자인이 강조된 프리미엄 가전 시대로 발돋움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