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주식혼합·주식형펀드 수익률 1위채권혼합형은 PCA생명 펀드 수익률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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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A생명과 통합을 앞둔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전 분야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생명보험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변액보험을 판매하는 23개 보험사의 3년 유형별 펀드 수익률(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903개)에서 미래에셋생명이 채권형펀드 수익률 17.25%로 1위를 차지했다. -
채권형펀드 수익률 톱5 중 미래에셋생명 펀드 4개가 이름을 올렸으며 미래에셋생명과 합병되는 PCA생명이 5위를 차지했다.
주식혼합형 펀드 수익률은 미래에셋 인디아주식안정성장자산배분형 펀드가 29.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처브라이프 장기자산배분형 펀드가 2위에 랭크됐다.
주식형펀드도 미래에셋생명 중국본토주식형펀드가 67.45%로 1위에 올랐다. 이어 PCA생명, 메트라이프생명 순이다.
채권혼합형의 경우 PCA생명 글로벌 멀티인컴 펀드의 3년 수익률이 16.89%로 1위를 차지했고 KB생명 배당주 혼합형, 흥국생명 인덱스혼합형, 미래에셋생명 친디아안정자산배분형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생명은 펀드 5년 수익률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주식혼합형 5년 수익률은 미래에셋생명의 인디아주식안정성자산배분형이 61.79%로 가장 높았다.
주식형펀드 5년 수익률은 메트라이프생명의 배당주식형(103.47%)이 가장 높았고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알리안츠 이머징마켓채권재간접형 펀드(24.42%) 수익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생명이 높은 펀드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에 따라 분산 투자한 데 따른 결과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하고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해오고 있다"며 "이로인해 단기적인 등락에서 벗어나 꾸준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변액보험 강자인 PCA생명을 인수해 현재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생명과 PCA가 합병하면 전체 변액연금보험 자산규모가 9조9300억원으로 뛰어 변액보험시장에서 업계 4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