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사장 최근 5만주 매입으로 15만주 보유작년 하반기부터 김현수 롯데손보 사장 등 자사주 잇따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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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은 17일, 18일 이틀 동안 주식 5만주를 장내 매입했다. 이로써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은 회사 주식 15만주(0.14%)를 보유하게 됐다.
김용범 메리츠화재 사장은 지난 2015년 1월 메리츠화재 수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3만주를 매입한데 이어 지난해 7만주를 매입해 10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사장의 경우 지난해 11월 11일에 1만2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이에 따라 김현수 롯데손보 사장의 주식수는 3만2000주가 됐다.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도 지난해 9월 말 자회사 주식 1만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박 사장은 한화손보 주식 15만930주를 보유하게 됐다.
박윤식 사장은 한화손보 수장으로 취임한 뒤 10여 차례 이상 자사주를 늘렸다.
박 사장은 2013년 11월 25일에 2만4000주, 2013년 11월 28일에 3만5000주, 2014년 3월에 1만주 등 자사주를 잇달아 매입하면서 15만주까지 늘렸다.
CEO들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의 일환이자 회사 발전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해상 박찬종 사장의 경우 2014년 몇 차례 자사 주식을 매입해 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2013년 12월 취임하고 2014년 3월 삼성화재 주식 2000주를 사들였다.
업계에서는 회사 최고경영자가 자사 주식을 사지 않는데는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KB손해보험 양종희 사장은 2016년 3월 취임 이후 한 차례도 회사 주식을 매입하지 않았다. 상장폐지를 염두에 두고 주식 매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KB금융지주는 올해 4월 KB손보와 KB캐피탈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위해 상장 폐지를 결정했으며 KB손보는 상장폐지를 하루 앞두고 있다. 기존에 주식을 보유한 KB손보 임원들은 주식교환을 완료한 내용이 14일 공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