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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길어지는 여름에 단 며칠간의 휴가로 더위를 식히기 부족하면 주말을 이용해 전국 곳곳에 흩어져 있는 워터파크로 떠나보자.
입장권은 걱정 마시라. 신용카드로 반값 할인은 물론 이벤트를 활용하면 공짜로 즐길수도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워터파크 방문객이 8월까지 갖가지 조건을 내걸고 워터파크 할인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자사 카드로 오션월드와 캐리비안베이의 입장권을 구입하면 전월실적에 상관없이 할인해준다.
오션월드의 경우 본인은 50%, 본인 포함 4명까지 최대 30% 할인 가능하다. 캐리비안베이는 본인 30%, 동반 1인 10%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음달 15일까지에 한해 본인 입장권은 최대 47% 할인받을 수 있다.
지방에 있는 롯데워터파크는 전월실적이 20만원이 넘어야 본인 50%, 동반 3인까지 3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아예 입장권 반값 할인도 가능하다. 8월 한달간 오션월드 입장권을 구매하면 1장당 1장을 추가 증정한다. 속초 설악워터피아 등 다른 워터파크의 경우 최대 40%까지 할인 가능하다.
비씨(BC)카드 이용 고객들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오션월드 야간권을 2인 기준으로 2만7000원에 결제할 수 있다. 이는 일반 대인 2인 정가 6만원에 비해 3만3000원이나 저렴한 수준이다.
까다로운 기준만 통과한다면 워터파크 입장권을 무료로 받을 수도 있다. 삼성카드는 8월 초까지 '삼성 리워즈 삼성카드 탭탭(taptap)'으로 3만원 이상 결제하면 선착순 5000명에 한 해 캐리비안베이 골드 시즌 성인 모바일 이용권을 1매 증정한다.
이 때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를 먼저 하고 해당 카드 첫 결제를 삼성페이로 해야하는 등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처럼 카드사의 워터파크 입장권 할인 혜택은 카드사마다 추진하는 이벤트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벤트에 따라 신용카드 이용 고객으로 한정하기도 체크카드 고객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법인카드는 법인기명카드인 경우까지만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하고, 법인카드를 비롯해 기프트·선불카드는 아예 제외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BC카드의 경우 프로세싱 사업자로서 신한·국민카드 등 전업 카드사외에도 겸영은행 등을 통해 발행한 신용·체크카드도 BC카드로 포함되기 때문에 각 카드사 등에서 제시하는 할인 기준을 세세히 살펴봐야 한다.
또 워터파크 입장료 할인은 현장에서 할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워터파크마다 제휴한 카드 종류에 따라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할인된 가격에 추가 우대를 받을 수도 있다.
특히 현장 할인시 요즘 사용 비중이 커지고 있는 앱카드나 간편결제, 모바일카드에는 적용이 되지 않을 수 있어 플라스틱 신용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