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IPO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청구 진행 계획올 1분기 흑자 기록…전년 동기比 매출 14% 증가
  • 미래에셋대우는 '한국형 테슬라' 1호 상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카페24'의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사전협의 절차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 공동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며 한국거래소와 사전협의 절차를 시작으로 연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 ▲ ⓒ 미래에셋대우
    ▲ ⓒ 미래에셋대우



    카페24는 글로벌 전자상거래플랫폼 기업으로 쇼핑몰 솔루션, 광고·마케팅, 호스팅인프라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창업 멤버인 우창균 이사(12.12%)를 비롯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이 39.74%에 달하며 벤처캐피탈 등 기관투자자 다수가 주요 주주다.

    카페24는 2017년 실적개선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 1분기 기준 매출액 272억원, 영업이익 8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4% 증가한 가운데 2011년 처음으로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카페24가 이르면 9월 말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상장 절차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반기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IPO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상장시기는 연말 IPO 시장 투자심리를 지켜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거래소는 적자 상태지만 성장 잠재력을 갖춘 유망기업들이 상장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한국형 테슬라' 제도를 도입했다.

    상장 요건은 시가총액이 500억원 이상이며 직전 매출액 30억원 이상인 동시에 직전 2년 평균매출증가율이 20%를 넘어야 한다. 혹은 공모 후 PBR이 200% 이상이어야 한다.

    테슬라요건으로 상장할 경우 주관사단은 상장 이후 주가가 10% 이상 하락할 경우 공모에 참여한 일반투자자의 손실(공모가의 90% 가격에 매입)을 떠안는 풋백옵션 의무를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