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비투자 액수 전년대비 10%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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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세계 반도체업계의 설비투자 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최근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반도체 설비투자 액수가 올해보다 0.5% 감소한 774억435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오는 2019년에는 전년 대비 7.3%나 줄어든 718억1040억 달러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가트너는 메모리 부문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시장의 장기 호황이 오는 2019년께 끝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지만 이보다 하락 국면이 더 빨리 올 수 있음을 경고한 것.

반면 올해 반도체 설비투자 액수는 총 777억9450만 달러(약 87조7500억원)로 지난해보다 10.2%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 현상이 이어지면서 관련 설비투자도 계속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웨이퍼팹 설비투자가 436억6100만 달러에 달해 작년보다 무려 17.9%나 늘어나며 그 외 투자는 341억3350만달러로 1.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