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순위와 비슷…성장 정체 우려10위 캐나다 다음…11년째 10위권 밖
  •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세계 11위를 기록, 전년도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이 집계한 지난해 한국의 GDP 규모는 1조4112억달러로 10위인 캐나다(1조5298억달러) 다음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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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GDP 세계 순위는 지난 2001년 12위에서 2002년부터 2004년까지는 11위에 머물러 있다가 2005년 10위로 최고순위를 기록했다. 이후 2006년부터 11위로 내려갔다 2007년에는 13위, 2008년 15위로 하향세를 보였다. 이후 2009년부터는 다시 상승세로 접어들며 2014년 13위, 2015년에는 11위로 다시 올라왔다.

    나라별 GDP 순위로는 미국이 18조5691달러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이 11조1991억달러로 2위, 일본(4조9394억달러), 독일(3조4668억달러), 영국(2조6189억달러), 프랑스(2조4655억달러)의 순으로 상위 5개국을 차지했다.

    6위부터는 인도(2조2635억달러), 이탈리아(1조8500억달러), 브라질(1조7962억달러), 캐나다 순이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5위(2만7600달러)로 전년의 46위보다 한 계단 올랐다.

    1인당 GNI는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러나 나라마다 다른 물가 사정을 반영해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천790달러로 전년과 같은 48위를 차지했다.

    구매력 기준 1인당 GNI 순위로는 미국(5만830달러)은 18위였고 독일(4만9530달러) 27위, 캐나다(4만3420달러) 32위, 일본(4만2870달러) 35위, 프랑스(4만2380달러) 36위, 영국(4만2100달러) 37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1∼3위는 모나코, 카타르, 리히텐슈타인 등 작은 나라들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