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마르코 발데리 지휘, 테너 이정원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박 등 출연


2007년 세계인의 심금을 사로잡았던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타계했다. 그와 함께 수많은 무대를 만들었던 지휘자 마르코 발데리. 오늘날에도 세계를 누비며 활동하고 있는 마르코 발데리의 감회는 남다르다.
  
  • ▲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마르코 발데리ⓒ
    ▲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마르코 발데리ⓒ
    “마르코. 딸이 통 오페라 음악을 좋아하지 않아요. 딸과 어떻게 하면 정서적으로 친해질까 고민하다 팝 아티스트들과 함께 공연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루치아노 파바로티)

    나이로는 조카와도 같이 차이가 있었지만, 음악적 동료인 마르코 발데리에게 거리낌 없이 소소한 일상 얘기까지 털어놓던 루치아노 파바로티. 그가 타계한 지 10년의 세월이 흘렀으나 발데리의 음악 세계에 파바로티는 여전히 살아 있다. 
      
    발데리는 "오랫동안 함께 좋은 음악 만들자던 파바로티는 세상을 떠나셨지만, 지금도 무대에서 Nessun Dorma(공주는 잠 못 이루고) La donna e mobile(여자의 마음) 등을 협연할 때마다 그의 노래가 귓전을 스치곤 한다"며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은 제가 지휘하는 동안 함께 하신다"고 감회를 털어놓았다.
     
    뉴코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올해 정기연주회를 루치아노 파바로티에게 헌정하는 음악회로 꾸민다.
  • ▲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마르코 발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