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 기준 연간 출퇴근 비용 33만원 줄어
  • ▲ 인천대교 노선도.ⓒ국토부
    ▲ 인천대교 노선도.ⓒ국토부

    인천대교 통행료가 오는 15일부터 소형차 기준으로 700원 내린다고 국토교통부가 9일 밝혔다.

    통행료는 편도 기준으로 소형차는 기존 6200원에서 5500원으로 700원, 경차는 3100원에서 2750원으로 350원 각각 인하한다.

    중형차는 1만500원에서 9400원으로 1100원, 대형차는 1만3600원에서 1만2200원으로 1400원 각각 내린다.

    인천대교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소형차 운전자라면 연간 33만원쯤(235일 적용) 통행료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송도와 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하는 해상 연륙교인 인천대교는 2009년 10월 민간투자사업으로 개통했다.

    이번 통행료 인하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에서 정한 자본구조 등을 변경하는 자금재조달을 통해 이뤄졌다. 요금 인하 조치는 오는 2039년까지 22년간 적용된다. 이 기간 통행료 절감액은 4800억원쯤으로 추산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춘천, 서울외곽순환, 수원~광명, 인천~김포 민자고속도로 사업에 대해서도 통행료 경감을 위한 자금재조달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의 공공성 강화로 국민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