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소비자 불안감 감소 위해 관련 상품 판매 중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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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를 훼손할 수 있는 독성 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유럽산 살충제 달걀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은 자사에서 판매중인 제품 검열을 강화하는 등 소비자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1일 대형마트들에 따르면 유럽산 달걀을 사용하는 제품들은 현지로부터 안전하다는 공문을 받는 등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이번 논란과 연관된 제품은 '스트룹와플'과 '코펜라스쿠키'다.
이마트 측은 네덜란드산 달걀을 사용한 스트룹와플은 직소싱 제품으로 현지 업체에서 안전하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독일산 달걀을 사용한 코펜라스쿠키는 현재 안정성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직접 연관된 상품은 없기 때문에 별도의 판매 중단 조치는 들어가지 않았다.
롯데마트의 경우 '살충제 달걀' 파문의 중심에 있는 벨기에와 네덜란드산 달걀을 사용한 제과 제품을 애초에 판매하지 않았다며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벨기에산 로투사의 와플 제품 1종을 판매 중이었고, 현재는 해당제품을 전량수거하고 판매중단에 들어갔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제품의 경우 본사와 식약처에서 문제없다고 발표된 제품"이라며 "다만 자체적으로 소비자 불안감을 증폭시키지 않기 위해 판매 중단에 들어간 것이다. 유럽산 포함 수입산 달걀은 판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