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적 힘 입었다…모든 건전성 지표 고른 개선수수료수익·비이자이익↑ 및 리스크 관리 노력 경주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SC제일은행이 1분기(1~3월) 장사를 잘한 덕분에 상반기 높은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SC제일은행은 2017년 상반기 19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928억원으로 1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2분기 순이익만 놓고 보면 6.07% 감소한 수치지만 올해 1분기 덕에 상반기 순이익이 51.7% 대폭 증가했다.

SC제일은행은 대출채권 및 지수연계상품 관련 수수료수익 증가와 구조화상품을 중심으로 한 외환파생상품손익 오름세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가 수익 향상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 의한 전반적인 비용 감소와 선도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에 따른 부실여신 감소도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건선정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 및 연체율은 각각 0.63%, 0.3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0%포인트, 0.18%포인트 개선됐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도 함께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모습이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21%포인트, 2.64%포인트 개선된 0.65%, 8.40%를 나타냈다.

BIS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6월 말 기준 16.84%로 지난 3월말(16.48%)에 비해 모두 0.36%포인트 개선되면서 업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발맞춰 자산관리 비즈니스와 디지털 금융의 미래지향적 채널 다변화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자산관리 고객에게는 SC그룹 글로벌 투자 전문 인력들이 매년 투자 테마를 정하고 이에 따른 차별화된 글로벌 투자전략과 시장전망을 실시간으로 제공 중이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업점뿐만 아니라 클러스터지점, 뱅크샵, 뱅크데스크에서도 자산관리 전문 인력들이 수준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선사하고 있다.

디지털 금융 부문에서도 전통 영업방식에서 과감하게 탈피하고 있다.

특히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이종업종과의 제휴로 주말·야간에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뱅크샵과 뱅크데스크, 공인인증서 없이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해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셀프뱅크', 모바일 앱에서 직접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디지털 방카시스템, 30초 만에 단축키로 해외 송금이 가능한 모바일 외환 서비스 등 다양한 디지털 환경을 장착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다양한 고객 니즈와 급변하는 기술혁신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영업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며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면서도 착실하게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국내 기반과 글로벌 역량을 두루 갖춘 내실 있는 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