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사회·문화 영역서 격차 해소 등 국민기업 도약 나서"
  • ▲ 황창규 KT 회장
    ▲ 황창규 KT 회장


황창규 KT 회장이 경쟁력 및 가치 향상을 위한 혁신 활동에 바삐 움직이는 가운데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24일 관련업게에 따르면 KT는 자사의 경쟁력인 ICT 기술을 활용해 소외계층부터 인재양성, 크게는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사고 있다.

K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사람, 사회, 문화 영역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

이는 ICT를 기반으로 국민의 편익을 도모하고 최고의 국민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황창규 회장의 경영철학이 짙게 깔려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4월에는 이사회 내 위원회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설치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KT는 지난해까지 '대한민국 경영대상' 지속가능경영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 역시 이색적인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표적인 활동이 지난 2014년부터 벌이고 있는 '기가스토리' 프로젝트다.

'기가스토리'는 초고속 인터넷과 무선통신 등 기가(GiGA) 인프라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토대로 정보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를 시작으로 국내 다섯 곳에서 추진됐다.

지난 23일에는 강원도, 평창군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강원도형 ICT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강원도형 ICT 사업'은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에 ICT 인프라를 조성하고 문화·관광 거점인 IT 관광안내소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 공동체의 활성화를 이끄는 사업이다. 

KT는 ICT 컨설팅 및 거점 인프라 구축에 참여하고, 강원도와 평창군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및 운영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장애인 맞춤형 스마트팜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아시아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2017 캠퍼스 아시아 디자인 리더십 썸머 워크숍'을 개최했다.

총 8개팀으로 구성된 40명의 학생들은 워크숍 주제인 '미래의 장애인 스마트팜 디자인'에 맞춰 사전 과제, 특강 및 견학, 본 과제를 2주간 수행했다. 

학생들은 사전 과제로 준비해온 각 국가의 스마트팜 적용 농작물과 시설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다.

KT는 이번 워크숍에 제시된 우수 아이디어 적용을 검토해 스마트팜 운영 활성화와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KT 드림스쿨글로벌 멘토링' 프로그램, '창의혁신리더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급변하는 기술의 발전 및 사회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모두가 서로 연결돼 혜택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