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감 손상 없이 세탁 성능 유지 눈길… "시간 절반으로 줄여"상하 낙차 방식에 회전판 방식 '결합'… "유럽 프리미엄 시장 사로 잡는다"
  • ▲ 삼성 퀵드라이브 세탁기 모습. ⓒ삼성전자
    ▲ 삼성 퀵드라이브 세탁기 모습.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달 1일부터 6일(현지시각)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 세탁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QuickDrive™)'를 최초로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퀵드라이브 세탁기는 기존 드럼세탁기의 상하 낙차 방식에 전자동 세탁기의 회전판 방식을 결합해 세탁성능은 유지하면서 세탁시간을 대폭 줄였다.
     
    삼성전자는 드럼세탁기의 본고장인 유럽 시장에 ▲에코버블 ▲슈퍼스피드 ▲애드워시 등 다양한 혁신 기술들을 적용해 호평을 받아왔다.

    신제품은 유럽 소비자들이 세탁시간 절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을 반영해 개발됐으며, 8·9·10kg 모델을 유럽 시장에 먼저 선보인다.
     
    퀵드라이브에는 세탁 드럼통 안쪽 후면에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회전판을 결합한 큐드럼 기술이 적용됐다. 큐드럼은 드럼통이 물레 방아처럼 돌면서 상하로 떨어지는 낙차로 세탁되는 드럼세탁기 방식과 회전판이 돌면서 발생하는 물살의 힘으로 세탁되는 전자동 세탁기 방식을 동시에 구현한다. 이는 상·하·전·후 네 방향으로 움직여 세탁효율을 높이는 효과를 발휘한다.
     
    때문에 가장 빠른 세탁 코스인 '슈퍼스피드 코스를 사용할 경우 세탁시간은 4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더욱이 전력소비도 최대 20%까지 절감돼 에너지 효율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세탁시간이 줄어들었지만 옷감손상 정도는 그대로 유지됐다. 퀵드라이브는 세계적 테스트 기관인 '인터텍'과 섬유연구소 '호헨스타인'으로부터 기존 세탁기와 동등한 수준의 옷감손상 방지 정도가 유지된다는 인정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신제품은 한 단계 진화된 스마트 가전으로 인공지능 기반의 '큐레이터'기능을 적용해 소비자의 세탁 관련 고민을 대폭 덜어준다. 큐레이터 기능은 ▲원하는 세탁 종료 시각을 설정하면 최적의 세탁코스를 추천해 자동으로 세탁하는 세탁 플래너 ▲자동으로 맞춤 코스를 제안해주는 세탁 레시피 ▲주기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제품 상태를 진단하는 지능형 원격진단 서비스 홈케어 위저드 ▲세제의 남은 양을 파악해 자동으로 주문해주는 세제 자동 보충 서비스 ▲전용 앱으로 원격 제어하는 기능 등이 지원된다.
     
    이밖에도 ▲애드윈도우 ▲오토 옵티멀 워시 ▲에코버블 등 삼성전자 세탁기의 혁신기능을 그대로 담았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퀵드라이브 세탁기는 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사용자를 배려하는 삼성전자의 철학이 잘 담긴 혁신 제품"이라며 "유럽 세탁기 시장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