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SUV·친환경' 중심 유럽시장 전략 발표소형 SUV ‘코나’ 모터쇼서 첫 공개
  • ▲ i30N과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의 모습ⓒ현대자동차
    ▲ i30N과 알버트 비어만(Albert Biermann) 현대자동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총괄의 모습ⓒ현대자동차

     

    현대차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고성능 N의 첫 모델 'i30 N', 스포츠 모델 'i30 패스트백' 등을 비롯해 소형 SUV 코나, 아이오닉 풀라인업 등 유럽 전략 차종을 대거 공개했다. 현재 7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현대자동차는 12일(현지시각)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Messe Frankfurt)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해 ‘고성능·SUV·친환경’을 중심으로 유럽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전략 비전을 발표했다.

    먼저 현대차 고성능 라인업 N의 첫 번째 모델인 'i30 N'이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또한 스포티함과 고급감을 강조한 'i30 패스트백'과 함께 i30 5도어, i30 왜건 등 혁신적인 4가지 바디 타입의 i30 라인업을 모두 전시한다.

    유럽 시장 내 볼륨 차급으로 급성장 중인 B 세그먼트 SUV 시장을 본격 공략하게 될 글로벌 소형 SUV '코나'도 모터쇼를 통해서는 처음 선보인다.

    특히 현대차는 친환경차 전용모델인 아이오닉 풀라인업을 전시함과 동시에 프레스데이 기조 연설을 통해 미래 비전도 발표했다. 여기에는 현재 7종의 친환경차 라인업을 오는 2020년까지 2배 이상 늘려 15종을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형정 현대자동차 유럽법인장(전무)은 올해는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지 40주년이 되는 해"라며 "특히 내년 차세대 수소전기차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4종 포함,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 다양한 친환경차 15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성능차, SUV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충해 판매 신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2,000㎡ (약 60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해 고성능 N 존, 아이오닉 존 등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총 19대의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자사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