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여전히 상위권, 고등교육 이수율 최고 수준
  • ▲ 'OECD 교육지표 2017' 교사 1인당 학생수 및 학급당 학생 수. ⓒ교육부
    ▲ 'OECD 교육지표 2017' 교사 1인당 학생수 및 학급당 학생 수. ⓒ교육부


    우리나라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립대, 사립대 등록금의 순위는 하락했지만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교육부는 12일 'OECD 교육지표 2017' 주요 지표를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OECD 회원국 35개국, 비회원국 11개국이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는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6.8명, 중학교 15.7명, 고교 14.1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0.1명, 0.9명, 0.4명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수의 경우 초 23.4명, 중, 30.0명으로 각각 0.2명, 1.6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OECD 평균 교사 1인당 학생 수 초 15.2명·중 13.0명·고 13.1명, 학급당 학생 수 초 21.1명·중 23.3명과 비교하면 많은 수준을 보였다.

    초·중등 교사 연간 수업 주수는 38주로, OECD 수준(초 38주·중 37주·고 37주)와 비슷했지만 법정 수업 일수는 190일로 평균(초 183일·중 181일·고 179일)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초등~고등교육단계 공교육비(2014년 기준)는 6.3%로 OECD 평균(5.2%) 높은 반면 전년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학생 1인당 공교육비 지출액(2014년)는 9873달러로 311달러 증가, OECD 평균 1만759달러보다 낮았다. 2016학년도 국공립대 평균 연간 등록금은 4578달러, 사립대는 8205달러로 2014년과 비교해 각각 195달러, 349달러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등록금 순위는 국공립대가 3위에서 6위로, 사립대는 2위에서 4위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연령별 취학률을 보면(2015년) 5~14세 98%, 15~19세 86%, 20~24세 51%로 OECD 평균(97%·85%·42%)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25~64세 성인 고등교육 이수율은 47%로 OECD 평균(37%)보다 높았고, 24~34세 청년층의 경우 70%로 OECD 평균 43%와 비교하면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성인(25~64세) 교육단계별 상대 임금(2015년)의 경우 고졸자를 100으로 봤을 때 전문대 졸업자는 115, 대졸자 145, 대학원 졸업 190으로 OECD 평균(122·146·198)보다 격차가 작았다.

    성인 고용률을 보면 74%로 OECD 평균 75%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단계별로 고졸자 72%, 전문대졸 77%, 대학 이상 졸업 77%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번 OECD 교육지표 번역본을 올해 12월 중 발간,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