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제도 변화와 보험회사 자산운용 전략' 세미나 개최조영현 연구위원 "BBB등급 이하 채권 보유시 충당금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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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행되는 ‘IFRS9(국제회계기준)’에 따라 보험사의 손익변동성이 높아지고 대손충당금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5일 조영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울 광화문 코리안리빌딩에서 보험연구원 주최로 열린 ‘회계제도 변화와 보험회사 자산운용 전략’ 국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IFRS9은 ‘자산’의 시가평가에 중점을 둔 회계기준서로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IFRS9은 기대손실 모형에 의해 신용손실을 적시에 인식하도록 해 저신용 채권 및 대출채권은 현재보다 많은 대손충당금을 설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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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위원은 “신용등급 하락 확률이 높은 BBB 등급 이하의 채권을 많이 보유한 보험회사일수록 대손충당금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며 “저신용 대출 채권 증가는 PF 대출 등 기업대출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보험사의 저신용등급 대출채권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며 “생보사는 저신용등급 채권 비중이 일정하며 손보사는 다소 줄었다” 고 말했다.
또한 만기보유채권 비중이 높고 매도가능증권 비중이 낮을수록 자본의 변동이 크기 때문에 부채와 자산간 듀레이션갭을 줄여야한다고 지적했다.
조 연구위원은 “생보사의 경우 부채 듀레이션의 지속적 축소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며 “손보사의 경우 생보사에 비해 저신용등급 자산비중은 높아 이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