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아… 아이폰7 시리즈 2등급
삼성전자 휴대전화 모델 71개 모두 전자파 흡수율 1등급
  •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뉴데일리DB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뉴데일리DB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이 최신 프리미엄 스카트폰 가운데 전자파 흡수율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국립전파연구원은 최근 홈페이지에 갤럭시노트8의 전자파 흡수율(SAR)이 0.211W/kg으로 1등급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전자파 흡수율은 인체에 흡수되는 전자파량을 측정한 값이다. 통상 인체 1㎏에 흡수되는 전자파 에너지의 양(W)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이 수치가 클수록 전자파 영향도 크다는 뜻이다.

    최대 SAR값이 0.8W/kg 이하면 1등급이고 0.8W/kg 이상 1.6W/kg 이하면 2등급이다. 전자파 흡수율이 1.6W/kg이 넘으면 제품을 판매할 수 없다.

    갤럭시노트8과 하반기 함께 출시돼 경쟁하는 LG전자 V30는 KT와 LG유플러스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각 0.579W/kg, 0.71W/kg으로 1등급을 받았고, SKT에서 파는 제품은 전자파 흡수율이 0.845W/kg으로 2등급을 받았다. 통신사 모델별로 전자파 흡수율이 다른 것은 사용하는 주파수가 다르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오는 20일 국내 출시되는 소니 엑스페리아XZ1은 0.305W/kg으로 1등급이다.

    애플의 아이폰 X는 아직 전자파 흡수율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가장 최신 모델인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는 SAR이 각 1.11W/kg과 1.188W/kg으로 모두 2등급이었다.

    삼성전자는 특히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8(0.546W/kg)을 포함해 전자파 등급제 대상인 휴대전화 모델 71개가 모두 1등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4년 8월부터 전자파 등급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자파 흡수율에서 국제권고기준(2W/㎏)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도 우리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