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 비즈니스 발굴 주도, 위성호 행장 디지털 전략 강화
  • ▲ 신임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 ⓒ신한은행
    ▲ 신임 장현기 신한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금융의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속도를 붙인다.

신한은행은 AI(인공지능) 전문가인 장현기 박사를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6월 김철기 한국금융연수원 교수를 디지털그룹 빅데이터센터본부장으로 영입한 데 이은 2번째 외부전문가 수혈이다.

그는 삼성전자 SW센터와 IBM Korea에서 모바일 플랫폼 설계 등을 주도한 바 있다. 최근에는 SK C&C AI개발 총괄 팀장으로 IBM왓슨의 한글화 및 SK의 AI플랫폼인 '에이브릴' 개발을 총괄했다.

업계에서는 그를 전략적 아이디어 및 비즈니스 마인드가 뛰어난 AI 전문가로 평가하고 있다.

앞서 위성호 신한은행장은 전통적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 업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Redefine 신한'을 선포하면서 지난 7월 디지털 관련 부서를 디지털그룹으로 통합한 바 있다.

디지털그룹에는 디지털전략본부, 디지털채널본부, 빅데이터센터 등 크게 3개의 조직이 있다. 디지털전략본부 내에는 핀테크 신기술 중심의 6대 Lab (AI, 블록체인, Open Innovation, Digital Alliance, Payment, M-Folio)을 신설하기도 했다.

장현기 본부장은 신한은행의 디지털 전략 총괄과 함께 6대 Lab의 수장으로서 디지털 기반의 금융 비즈니스 및 서비스 발굴을 주도한다.

이로써 위성호 행장의 디지털 전략을 한층 강화하면서 디지털 인재를 적극 영입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는 조직의 생존을 위한 필수과제"라며 "장현기 본부장의 영입으로 차별화된 디지털 전략 및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신한의 디지털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