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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의 긴 추석 연휴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직장인들은 평균 8.4일을 쉬며 58만원의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 등에 따르면 직장인 8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은 올해 열흘간의 추석 연휴 가운데 평균 8.4일을 쉴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이상 쉰다는 의견은 49.7%로 전체 응답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9일을 쉰다는 응답자는 전체 20.6%로 집계됐고 5일이 8.2%로 나타났다. 단 하루도 쉬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0.5%로 1% 미만을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평균 9.7일로 가장 높았고, 공기업이 9.6%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과 외국계 기업은 각각 8.1일, 7.9일간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예상 지출 비용은 평균 58만원으로 집계됐다.
30만원 이상에서 5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3.4%로 가장 많았다. 50만원 이상에서 70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1.4%를 기록했고, 7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미만이라고 대답한 것은 전체 12.1% 수준이었다.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더욱 길어진 연휴 탓에 5만4000원 정도 더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예상 비용은 평균 52만60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지출 비용 규모는 결혼 여부에 따라 격차가 벌어졌다. 기혼자의 경우 예상 지출 비용은 평균 58만8000원이었다. 미혼의 경우 평균 53만7000원 수준으로 집계돼 기혼자가 5만1000원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