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나눠쓸 수 있는 공유형 로밍요금제 등 할인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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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추석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해 이동통신 3사가 다양한 로밍서비스를 내놔 눈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한 명만 데이터 로밍을 신청해도 최대 5명까지 로밍데이터를 10일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함께쓰기' 요금제를 내놨다.

    예컨대 5명의 가족이 해외로 여행을 떠날 때 이 중 1명만 T로밍 함께쓰기 요금제를 신청하고 나머지 4명을 '함께쓰기 회선'으로 등록만 하면 모두 로밍데이터를 쓸 수 있다. 요금은 10일에 데이터 제공량 3기가바이트(GB) 5만5000원, 데이터 6GB에 7만7000원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최근 일본·중국 여행객들을 위한 'T로밍 한중일패스'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중국과 일본에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5일간 2만5000원으로 데이터 1GB와 통화, 문자까지 저렴하게 제공하는 로밍 요금제다.

    KT는 오는 31일까지 일본·중국·미국 등 170여개국 LTE/3G망에서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 상품의 일 요금은 인하하고, 일 기본 제공량은 더하는 이벤트를 시행 중이다.

    이번 이벤트로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플러스' 상품을 기존 일 1만6500원에서 2200원 인하된 1만4300원에, 기본 제공량은 기존 200MB에서 100MB 추가된 300MB에 이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위 상품 신청고객 중 선착순 40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선불카드를 증정하고, 3일 이상 신청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한컴에서 제작한 오프라인 자동통번역 단말기인 '지니톡 오프라인'을 추가로 증정한다.

    아울러 10월 한 달간 중국·일본·미국 등 170여개국에서 200kbps 이하 속도로 인터넷 검색, 톡 위주의 데이터를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톡' 상품도 하루 7700원에서 5500원(부가세 포함)으로 2200원 인하한다.

    LG유플러스는 청소년과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로밍 상품 '주니어톡'과 '시니어톡'을 운영 중이다. 1일 5500원만 내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청소년 요금제 이용 고객과 만 55세 이상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를 이용 중인 가족이나 연인끼리 해외여행을 갈때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는 '투데거 할인 스마트 로밍데이터' 상품도 있다. 동행자와 함께 기본료 1만1000원의 요금제를 신청할때 2인 이상시 1750원, 3인 이상시 2200원을 각각 절감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장 열흘에 달하는 이번 추석연휴를 맞아 편리하고 저렴한 로밍 서비스를 이통사들이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며 "본인에게 맞는 서비스를 골라 로밍 요금폭탄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