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nt 56.94달러-Dubai 54.78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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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 ▲이라크와 쿠르드자치정부의 갈등 심화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1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형성된 WTI(서부텍사스산) 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0.38달러 상승한 51.30달러를 기록했다.
Brent(북해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상승한 56.94달러, Dubai(중동산)는 전일대비 배럴당 0.70달러 상승한 54.78달러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월간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과 2018년 세계 석유 수요 증가 전망치가 전월 전망치 대비 증가했다.
OPEC은 2017년은 하루 3만 배럴, 2018년은 하루 7만 배럴 늘려 각각 하루 9680만 배럴과 9819만 배럴로 전망치를 조정했다.
이라크 법원이 쿠르드자치정부(KRG) 독립투표와 관련해 투표관리위원회 의장 등 투표 관련 인사 3명에 체포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KRG는 지난달 25일 독립투표를 강행해 이라크, 터키 등 주요 인근 국가와 갈등을 빚고 있다. 이번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해 '하이더 알 아바디(Haider al-Abadi)' 이라크 총리는 KRG가 분리독립 투표 결과를 취소해야만 대화를 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 대비 0.29% 하락한 93.02를 기록했다.
한편, OPEC의 지난달 원유 생산량이 8월 대비 하루 약 9만 배럴 증가한 3274만8천 배럴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