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피탈, 저축은행, 신용정보 등 자회사 속속 이동최첨단 기술 적용한 건물…진도 7.0 지진 이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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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지주 8개 자회사의 IT센터 이전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랐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 이어 나머지 자회사도 올해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BNK금융지주 통합전산센터 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달에는 BNK캐피탈과 BNK저축은행의 전산장비를 이전하고, 12월까지 BNK신용정보와 BNK시스템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8월 26일부터 10월 8일까지 3차례에 걸쳐 부산지역에 분산돼 있던 1460여대의 IT시스템을 모두 옮겼다.
경남은행도 추석 연휴기간인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1300여대의 IT시스템을 이전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15년 만에 전산 인프라 운영의 수도권 시대를 마감했다. 서울 상암에 있는 시스템을 400Km 이상 이동해 부산 IT센터까지 차질없이 이전 완료하기도 했다.
앞서 두 은행은 전산센터 이전으로 발생하는 금융서비스 일시 중단 기간을 최소화하고 재해 복구시스템을 비상 가동하는 등 은행 자동화기기를 통한 현금 입·출금 업무, 체크카드 결제업무 등에서 발생 가능한 고객 불편을 최소화시켰다.
그룹 통합IT센터는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 내 1만8108㎡ 대지에 연면적 4만4260㎡ 규모로 전산동 지상 5층과 개발동 지하 2층, 지상 9층으로 건축된다.
IT센터 옆에는 그룹 계열사 IT인력이 입주할 개발센터가 내년 완공 목표로 건축 중이다.
통합IT센터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진도 7.0 이상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최신 면진 기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최첨단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오남환 BNK금융 그룹IT총괄본부 부사장은 "분산된 각 계열사 IT센터의 통합을 통한 효율적 시스템 운용으로 그룹 시너지는 더욱 극대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