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직영휴게소 평균 매출액 65억원… 민자의 62% 그쳐
  • ▲ 덕평휴게소.ⓒ연합뉴스
    ▲ 덕평휴게소.ⓒ연합뉴스

    고속도로 휴게소별 매출액 차이가 최대 238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직영휴게소의 평균 매출액이 민자시설의 62%에 불과해 서비스 질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89개 고속도로 휴게소의 총매출액은 1조3246억원 규모다.

    매출이 큰 휴게소는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556억1100만원),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휴게소(328억1200만원), 중부고속도로 마장휴게소(297억3600만원), 경부고속도로 안성(부산)휴게소(250억7200만원) 순이다.

    경부고속도로 옥천만남의광장휴게소(2억3300만원), 동해고속도로 구정(삼척)휴게소(4억1400만원), 동해고속도로 구정(속초)휴게소(5억3400만원), 호남고속도로 순천(순천)휴게소(5억 8300만원) 등은 매출액이 적어 대조를 이뤘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상주영덕고속도로의 휴게소를 제외하고 매출액이 가장 적은 옥천만남의광장휴게소와 최다 매출액을 기록한 덕평휴게소는 매출액 차이가 238배에 달했다.

    덕평휴게소를 비롯해 25개 민자휴게소의 평균 매출액은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만남의광장휴게소 등 임대-직영 휴게소의 평균 매출액은 65억원에 그쳤다.

    김 의원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안전운전에 보탬이 되는 시설인 만큼 서비스 제고에 더 치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임대-직영시설의 매출이 민자시설의 62% 수준에 불과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