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 '프리스타일'-네오위즈, '디제이멕스' 영토확장 눈길''PC-모바일-콘솔' 생태계 구축… "엔씨소프트, 자사 모든 게임 모바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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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 업계가 한 가지에 국한되지 않은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여러 가지 게임 생태계에서 자사 타이틀에 생명력을 더 불어넣고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업체들의 전략으로 분석된다.이 같은 전략으로 기존의 인기를 배로 끌어 올린 업체에 이어 꺼져가는 불씨를 살려놓은 곳까지 속속 생겨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조이시티의 경우 PC 온라인, 모바일, 콘솔에 이어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까지 범위를 확장해 눈길을 끈다.2004년 온라인 원작으로 출시돼 지금까지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3대3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을 올해 1월 모바일 버전으로 중국에 먼저 선보 인데 이어, 3월에는 '3on3 프리스타일'이라는 이름으로 플레이스테이션(PS4) 버전까지 출시했다.특히 국내 서비스 운영 경험과 플랫폼 확장에 이어 지난 17일에는 글로벌 PC 온라인 게임 플랫폼인 스팀(Steam)까지 진출시켰다.네오위즈도 콘솔, 휴대용 콘솔, 아케이드 등 다양한 플랫폼화를 이어가고 있다.먼저 소니의 휴대용 콘솔인 PSP에서 인기몰이한 리듬게임 디제이맥스를 오락실 아케이드용 '디제이맥스 테크니카'로 출시한데 이어, 지난 7월에는 디제이맥스 PS4까지 출시하며 플랫폼 확장에 나섰다.
아울러 지난달 28일에는 존에 발매됐던 버전에 포함된 노래들까지 총 20곡과 신곡 1곡이 수록된 '디제이맥스 트릴로지 팩'을 추가 발매했으며, 자사 인기 MMORPG 블레스의 PS4 개발 계획도 전해졌지만 자세한 사항은 추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엔씨소프트 역시 3년 내 자사의 모든 PC MMORPG를 모바일화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현재 PC 온라인 리니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리니지M을 6월 말 출시해 인기리에 서비스 중이며, 2018년까지 자사 MMORPG 게임인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길드워 들을 모바일게임화할 예정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출시된 게임이 다른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지 확신할 수 없지만, 당분간은 원작을 기반한 다양한 플랫폼 진출이 잇따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