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생명, 매달 생활비 받는 종신보험 선봬주계약 보장+생활비 전환 가능 상품이 시장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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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장 금액을 생활비로 전환해 쓸 수 있는 형태의 보험 상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과거 보장성 상품이 사망이나 진단금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은퇴 이후 경제적 부담이 커지면서 매월 일정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상품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11일 매달 생활비 받는 종신보험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경제 활동기에는 사망 보장을하고 은퇴 후에는 생활자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고객이 은퇴 후 주계약 보험가입금액의 90%까지 보장 감액을 통해 생활자금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계약일로부터 15년 이후에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최대 25년간 지급받을 수 있다. 

    생활비 전환으로 인해 줄어든 사망보험금을 늘리고 싶다면 추가납입(200%) 기능을 활용해 사망보장 규모를 확대하면 된다.

    한화생명도 지난달 고령자 등을 위한 간편가입 생활비 받는 종신보험 상품을 내놨다. 사망보험금을 일부 줄이면서 발생하는 해약환급금을 생활비로 받는 형태다.

    아울러 암 발생시 매달 생활비를 지급하는 신상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달 생활비와 암치료 보장을 강화한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생명도 지난 7월 인터넷보험 모바일을 통해 암진단시 생활비가 지급되는 ‘무배당 신한인터넷생활비주는암보험’을 출시했다. 암보장개시일 이후에 특정암 진단을 받으면 매월 100만원씩 5년간 총 6000만원의 생활비를 확정해 지급한다.

    보험업계는 이 같은 상품 변화에 대해 소비자들의 성향이 치료비 혹은 생활비 지급과 같이 꾸준한 자금마련으로 바뀌는 추세에 따른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노후 대비에 대한 고객 니즈가 커지면서 보장성 보험 상품도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보장성보험 상품은 사망을 보장하거나 암 발생시 목돈을 지급하는 형태였는데 최근에는 기대 수명이 높아지면서 꾸준하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보험사들도 고객의 니즈 변화에 맞춰 종신보험이나 암보험 등이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