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홍보대사로 활동…"유방암 치료 후 제2 인생…아픈이들에게 희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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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이 지난 17일 경희의료원 본관 로비에서 원 홍보대사 서혜경 피아니스트의 피아노 연주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주회는 환자에게 아픔을 딛고 희망을 주기 위한 재능기부 공연으로 진행됐다.
김성수 경희대학교한방병원장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 교수의 연주회를 경희의료원에서 듣게 되어 영광이다”며 “환자를 위해 재능기부를 결정해 주신 서혜경 피아니스트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환자에게 아픔을 딛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건넸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연주회에는 환자를 비롯한 내원객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연주회는 ▲모자르트 환상곡 D단조 K397 ▲쇼팽 즉흥환상곡 ▲슈만 리스트 헌정 ▲리스트 사랑의 꿈 ▲드뷔시 기쁨의 섬 순으로 진행됐다.
서혜경 홍보대사는 “저도 유방암 3기 진단을 받은 경험이 있다. 당시 삶이 끝날 거 같은 좌절과 실의에 빠졌지만 경희의료원 의료진의 치료와 도움으로 제2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됐다”며 “제가 겪었던 고통을 알기에 환자에게 피아노 연주를 통해 희망을 전달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서혜경 경희의료원 홍보대사는 11살에 국립교향악단과에 데뷔, 1988년 카네기홀 선정 세계 3대 피아니스트, 2010년 여성 최초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전곡 녹음 등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