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대비 44.61포인트 상승한 8024.47포인트 마감2년만에 수익률 33%…코스피·코스피200보다 우수
  • 한국거래소가 '한국형 다우지수'를 겨냥하며 개발한 'KTOP30' 지수가 18일 사상 처음으로 8000포인트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 KTOP30 지수는 전일보다 44.61포인트 오른 8024.47포인트로 마감했다.

  • ▲ ⓒ 한국거래소
    ▲ ⓒ 한국거래소



    지난 2015년 7월 발표된 KTOP30은 미국 다우30지수를 참고해 우리 경제와 증시를 대표하는 초대형 종목 30개를 선정해 주가평균식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개발 직후에는 오히려 다소 떨어졌을 정도로 부진했으나 2016년부터 상승을 시작해 올 3월에는 7000포인트를 넘어서며 꾸준히 상승해 왔다.

    이에 따라 KTOP30은 지수산출 기준일인 1996년 1월 3일 889포인트를 기준으로 9배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시장 전체(889→2,482 2.8배↑)보다 3배 이상 빠르게 상승했다.

    거래소는 "지난해부터 우리 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올해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대표기업들의 영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 주된 상승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개발된 지 약 2년3개월간 수익률도 33%를 기록, 코스피(20%)·코스피200(31%)을 상회했으며 미국 다우30, 일본 니케이225 등 해외 주요국 대표지수와의 수익률 비교에서도 우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