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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017 남대문시장 페스타(FESTA)'의 막이 올랐다. '남대문시장 페스타'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실시하는 '전통시장 가을축제'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17개의 거점 시장으로 선정된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펼쳐지는 쇼핑관광대축제다.
2회째를 맞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할인과 사은행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고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남대문시장 10여개 상가, 1000여개 점포가 행사에 참여해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시장 내 주요 사거리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할인행사인 매대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팩토리데이'에선 아동복·숙녀복·인테리어 소품, 그릇 등을, 오는 23~24일 진행되는 '액세서리 데이'에선 쥬얼리·헤어용품 등을 시중 소매가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사은 행사와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남대문 시장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응모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핸디형 청소기, 다리미 등을 제공한다. 룰렛 이벤트와 선착순 이벤트에 참여하면 기념품과 온누리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시장 중앙통로에선 1000원부터 시작하는 경매 이벤트가 진행된다. 경매 이벤트의 판매 수익금은 연말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전통문양 열쇠고리·포푸리 만들기, 수제도장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과 오리 캐릭터 '비덕' 인형탈 인증샷, 퍼포먼스, 로보카폴리 스탬프투어, 솜사탕 무료증정, 7080 추억의 카페 등 세대공감형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인기가수 장미여관 등이 초청돼 축하공연을 벌이고, 시장 곳곳에선 버스킹과 마임, 모창가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는 21일 오후 5시엔 상인과 방문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장가요제도 열린다. 시장가요제엔 가수 김흥국과 이자연 등이 참여하며, TV와 세탁기 등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이와 함께 올해로 603주년을 맞이한 남대문시장의 전통과 한국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남대문시장 관광코스를 전문 관광통역안내사와 함께 하는 '도슨트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남대문시장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은 "상가와 상인들의 참여율이 높은 만큼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확대해 상인과 고객이 함께 만족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오는 31일까지 전통시장 400여곳이 참여하는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 가까운 남대문시장에 방문하면 고객은 풍성한 혜택을 즐기고 상인들은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