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매출 내년 전체 20% 차지, 영업이익 '흑자' 기대"中 광저우 증축 정부승인 진행 중… 프리미엄 기반 수익성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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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LGD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 사업에에 대한 기대감을 여실없이 드러냈다. 연간 2배 가까이 늘어나는 패널 출하량을 앞세워 향후 안정적인 수입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CFO(전무)는 25일 열린 '2017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TV용 대형 OLED 패널과 중소형 OLED 패널의 증가세를 강조하며 2018년 전체 매출의 20%를 OLED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전무는 "올해 대형 OLED 패널의 경우 170만대의 출하가 예상된다"며 "13개 업체가 대형 OLED를 채택하고 있어 수요는 강하게 증가하고 있다. 2018년에는 250~280만대의 물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레드의 수익성은 매년 에비타(EBITDA) 흑자가 증명하고 있다"며 "고객의 수요가 강하고 생산성 지표도 개선되고 있어 내년 하반기엔 영업익 흑자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체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OLED 매출 비중은 내년 2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및 중소형 OLED 패널 전체를 포함하는 수치다.

    그는 "TV용 대형 OLED와 중소형 OLED 패널의 올해 전체 비중은 전사 매출의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2018년 OLED 매출 비중은 20%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LG디스플레이의 우선순위는 POLED 팹의 단계적 셀업을 안정화하는데 있다"며 "OLED 패널의 수익성은 시간이 갈 수록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월페이퍼 및 크리스탈 사운드 OLED 등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수익성 강화에도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업황의 침체 속에도 대형 OLED 생산캐파 확대를 통해 OLED TV 출하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김 전무는 "월페이퍼 및 크리스탈 사운드 OLED에 대한 고객의 반응이 긍정적인 상태"라며 "당사도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다. 내년에는 전체 OLED 패널 중 30%가 해당 제품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망했다. 이는 약 80만대 가량이 월페이퍼 및 크리스탈 사운드 OLED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편 정부의 기술유출 우려에 따른 광저위 OLED 공장에 증축에 대해서는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다. 다만 정부의 우려를 감안해 지속적인 설득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OLED 공장의 증축은 정부의 승인 프로세스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정부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해 설득과 설명을 성실히 진행 중이다.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OLED 공장은 재료비 등 과도한 비용을 줄이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책"이라며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라인과 규모의 경쟁에 따른 에코시스템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