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 타고 상공 40m 오르는 전망대 다음 달 설치… 아시아 최초
  • ▲ 영동선 덕평휴게소에 조성한 플라워가든.ⓒ도로공사
    ▲ 영동선 덕평휴게소에 조성한 플라워가든.ⓒ도로공사

    한국도로공사는 26일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에 조명으로 꾸민 테마파크 '별빛정원 우주'를 개장했다고 27일 밝혔다.

    4만6000㎡의 도로 잔여부지에 조성한 별빛정원 우주는 조명으로 정원, 숲, 우주공간 등을 표현한 10가지 콘텐츠로 구성됐다.

    조명 꽃이 가득한 '플라워가든', 국내에서 가장 긴 101m 조명 터널 '터널 갤럭시 101', 음악에 따라 빛이 움직이는 라이팅쇼가 펼쳐지는 '별빛오케스트라' 등이 꾸며졌다. '반딧불이 숲'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가 설치돼 살아있는 것 같은 반딧불이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음 달 중순에는 아시아 최초로 에어로바도 들어선다. 에어로바는 삼각형 형태의 기둥 사이로 기구형태의 시설을 타고 최대 40m 높이까지 오를 수 있는 전망대다. 16명이 탑승할 수 있다.

    별빛정원 우주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주간 5000원, 야간 1만2000원이다. 그날 덕평휴게소 구매 영수증이 있으면 할인을 받는다.

    덕평휴게소는 상·하행선 양방향에서 함께 이용하는 통합형 휴게소다.

    이강훈 도공 사업개발처장은 "먹을거리와 즐길 거리가 늘면서 휴게소가 이색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휴게소가 들르는 곳이 아니라 목적지가 될 수 있게 앞으로도 다양한 시설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